현대차 기아차도 배출가스 조작? 디젤게이트 독일 검찰 수사
현대자동차 그룹이 독일에서 '배기가스 조작'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현지 사무실인 8곳을 압수수색하고, 140명여명이 투입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21만대 넘는 자동차에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달아 판매를 했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 배기가스 조작은 어떻게
독일 검찰의 소견은 이렇습니다.
"자동차의 머플러로 나오는 배기가스에 정화장치가 수시로 꺼지게 만들어서, 질소산화물을 기준치 이상으로 내뿜고 있다"
자동차의 엔진은 연료에 불을 붙여 폭발하면서 실린더를 움직이고, 실린더를 움직이는 힘을 운동에너지로 바퀴를 굴러가게 합니다. 폭발후의 가스를 밖으로 내보내게 되는데, 이 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나오게 된다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매연이 배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화장치'를 거쳐서 조금이나마 깨끗한 공기를 내뿜게 만드는 시스템인겁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조작이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엔진제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보쉬(bosch), 그리고 관련부품을 만드는 델피도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만들어주고 있었기에 같이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 2015 디젤 게이트 이슈
2015년에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은 모두가 기억할겁니다. 고작 4년전에는 국내 환경부에서도 몇몇 의심되는 제조사의 차량들을 조사해 조작혐의를 밝혀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국내의 제조사들도 이를 피해가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디젤차를 만드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줄줄이 다 적발되고 이제는 아시아의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클린디젤이라는 말이, 거짓말처럼 디젤차의 연비를 맞추면서 그리고 수없이 많은 정화장치를 장착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사실이 되가는것처럼 보입니다.
이제는 친환경차로 돌아가는 세계환경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유값이 치솟고 있는 이 시점에서 디젤차들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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