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는 넓은 실내공간과 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시승을 통해 느낀 주행감, 연비, 그리고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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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틀라스, 첫인상은 ‘묵직함 그 자체’
아틀라스를 처음 마주하면 압도적인 크기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전장 5099mm, 전폭 1989mm의 대형 SUV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팰리세이드보다 한층 여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 덕분에 웅장하면서도 폭스바겐 특유의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깔끔한 레이아웃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인상적입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편의성이 높습니다. 시트는 넓고 단단해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주행감과 연비, 기대 이상은 아니지만 안정적
시승한 모델은 2.0 TSI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합니다. 가속 반응은 부드럽고, 도심보다는 고속도로 주행에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차체가 크다 보니 급가속 시 약간의 둔중함은 피할 수 없습니다.
연비는 복합 기준 약 8.5km/L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수치만 보면 효율적이진 않지만, 차체 크기와 무게를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실제 고속도로 정속 주행에서는 10km/L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구분 | 공인연비 (km/L) | 실제연비 (시승 기준) | 연료 |
---|---|---|---|
시내주행 | 7.5 | 7.2 | 가솔린 |
고속주행 | 9.6 | 10.1 | 가솔린 |
복합 | 8.5 | 8.7 | 가솔린 |
가족·캠핑용 SUV로서의 가치
아틀라스는 3열까지 여유 있는 공간이 강점입니다. 특히 2열 좌석을 슬라이딩하면 3열 성인이 타도 불편함이 적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83L, 3열을 접으면 1,571L까지 확장돼 캠핑 장비를 한 번에 실을 수 있습니다.
실제 가족 단위 이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차박 시에도 평탄화가 잘 돼 있어 매트 하나면 간단히 침실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가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결론: 화려하진 않지만 믿음직한 SUV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화려한 디자인이나 최신 전동화 기술로 승부하는 SUV는 아닙니다. 하지만 실용성과 공간, 안정적인 주행감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입니다.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라면, 팰리세이드나 텔루라이드의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Q1.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유지비는 어떤가요?
답변: 가솔린 모델 기준, 일반 SUV보다 연비는 낮지만 정비 주기가 길어 유지비는 평균 수준입니다.
Q2. 아틀라스 3열 공간은 성인이 타기에도 괜찮나요?
답변: 네, 180cm 성인도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 이동에는 2열이 더 편안합니다.
Q3. 차박용으로 아틀라스는 적합한가요?
답변: 트렁크가 넓고 시트 평탄화가 잘 되어 있어 캠핑이나 차박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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