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캠핑카, 3천만 원대 실속형 가능할까? 보조금까지 계산해봤습니다

기아가 선보인 전기 다목적 차량 PV5는 단순한 밴이 아닙니다. 여행, 업무, 캠핑까지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스페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승에서는 PV5 패신저 모델의 장거리 주행 성능과 실내 활용성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기아 PV5 캠핑카, 3천만 원대 실속형 가능할까? 보조금까지 계산해봤습니다

PV5, 전기차 이상의 다목적 모빌리티

PV5는 기아의 ‘PBV(목적 기반 차량)’ 시리즈 중 첫 번째 모델로, 기존 전기 승합차와는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목적에 따라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카고(화물형)’과 ‘패신저(승용형)’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패신저 모델은 7인승 구성을 갖춰 대가족 여행용으로 손색이 없고, 실내 공간은 SUV보다 넓습니다. 바닥이 평평하게 설계되어 이동 중에도 거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거리 주행, 조용하고 부드러운 전기 모터 감각

시승 구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 패신저 모델의 주행감은 “조용함” 그 자체였습니다. 초반 가속은 부드럽지만 힘이 충분했고,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적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500km 내외로, 중간 휴게소 한 번 충전이면 장거리 여행도 무리 없습니다. 회생제동 시스템이 자연스러워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차음 성능이 좋아 장시간 이동 시 피로감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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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 모델의 공간 활용력, 캠핑에 최적화

패신저 모델은 전 좌석을 접을 수 있어 실내를 ‘평탄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캠핑용 매트를 깔면 작은 원룸처럼 쓸 수 있어, ‘움직이는 캠핑하우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항목	PV5 패신저	PV5 카고
용도	가족·여행 중심	상업·운송 중심
좌석 구성	최대 7인승	2~3인승
적재공간	다목적 구성	최대 적재 용량
특징	캠핑·레저 적합	화물·업무용 특화

또한 천장 수납공간과 모듈형 테이블, 220V 전원 콘센트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전자기기 충전이나 간단한 요리도 가능합니다. 이런 편의성은 기존 캠핑밴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결론: PV5, 전기차를 넘어선 ‘움직이는 공간’의 시작

기아 PV5 패신저는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공간으로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모듈형 설계 덕분에 가족 여행, 차박, 비즈니스 이동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PV7, PV1으로 이어질 기아의 PBV 라인업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Q1. 기아 PV5 패신저 모델의 예상 가격은 얼마인가요?
답변: 트림에 따라 약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 후반대 구매도 가능합니다.

Q2. 캠핑용으로도 적합한가요?
답변: 네. 좌석 폴딩 구조와 전원 콘센트, 수납공간 등 캠핑에 필요한 요소들이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Q3. PV5의 보조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답변: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따라 최대 약 600만~700만원까지 가능하며,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