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5와 EV4 차이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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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비교 (VS)

PV5와 EV4 차이점 정리

by 분당미래소년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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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_ev4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EV 시리즈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PV5. 얼핏 보면 EV4와 이름이 비슷해 혼동되기 쉬운데, 실제로 두 모델은 전혀 다른 성격과 용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아가 왜 PV5와 EV4를 동시에 내놓는지, 각각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한지, 이 둘을 제대로 비교해보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단순히 ‘전기 SUV’로 묶기엔 차이가 큰 두 모델의 차이점을 정리해봤습니다.

PV5와 EV4 차이점 정리

목적의 차이: 패밀리 vs 비즈니스

EV4는 전형적인 패밀리 전기 SUV입니다. EV6보다는 작고, EV4보다는 넉넉한 크기로 4~5인 가족이 타기 적당한 구조입니다. 실내 편의성, 적재공간, 승차감 중심의 구성으로 일상 주행이나 주말 여행용 차량에 적합합니다.

반면 PV5는 ‘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차량)’이라는 이름처럼, 화물 운송,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차량 공유 플랫폼 등 상업용 목적을 전제로 개발된 모델입니다.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구조와 전동화 기반의 유지비 절감이 특징입니다.

외관과 구조: SUV vs 박스형 밴

EV4는 전형적인 SUV 스타일입니다. EV 시리즈 특유의 픽셀 LED와 각진 디자인이 반영돼 있으며, 디자인적으로는 EV9을 닮은 컴팩트 SUV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날렵한 라인이 돋보이며, 전면부와 측면이 균형 잡힌 인상을 줍니다.

반면 PV5는 박스형 밴 형태로, 외관보다는 실내 공간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탑승형 버전과 화물형 버전이 따로 존재하며, 슬라이딩 도어와 낮은 바닥 설계로 물류 적재나 승하차가 매우 편리합니다. 구조적으로는 ‘도심형 모빌리티’를 겨냥한 차량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내 구성: 사용자 경험에 따라 달라진 UX

EV4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입니다.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고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열선·통풍 시트 등 편의 사양이 충실히 탑재됩니다. 일반 승용차처럼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PV5는 실내가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운전석 중심의 모델도 있지만, 뒷공간을 택배 적재용으로 바꾸거나, 리무진 스타일로 구성하는 등 모듈형 구조가 가능하죠. 특히 B2B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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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전비: 효율 vs 적재력

EV4는 주행 성능과 전비의 균형을 갖춘 모델입니다. 기본형은 전륜구동, 고급형은 듀얼모터 사륜구동이며, 배터리는 약 82kWh로 1회 충전 시 500km 내외 주행이 가능합니다. 도심 및 장거리 모두 대응 가능한 다재다능한 모델이죠.

PV5는 배터리 용량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약 4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주행 성능보다는 화물 적재 중량이나 공간 활용이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보다는 실용성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격과 구매 대상: 일반 소비자 vs 기업 고객

EV4는 보조금 대상 차량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도 구매 장벽이 낮은 모델입니다. 가격은 약 5천만 원 초반으로,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 이하 실구매가도 가능합니다.

반면 PV5는 B2B 중심 판매가 우선이며, 일반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기엔 아직 유통 구조가 한정적입니다. 다만, 향후 승합형 모델이 출시되면 다인승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누구를 위한 차인가가 핵심

EV4와 PV5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목적을 가진 차량입니다. EV4는 실용적인 전기 SUV를 찾는 일반 소비자, PV5는 물류, 배송, 다인승 차량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더 적합합니다.

‘전기차’라는 공통점 속에서도, 목적에 따라 디자인, 구조, 가격, 기능까지 모두 달라집니다. 만약 당신이 패밀리카나 출퇴근용 전기차를 찾고 있다면 EV4를, 비즈니스나 상업용 모빌리티를 고민 중이라면 PV5를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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