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에서 운전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교통 법규를 어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도를 조금 더 내거나 주차를 잘못해서 국가에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를 과태료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운전한 차가 내 이름으로 된 차가 아니라면, 즉 부모님 이름으로 된 가족 차이거나 회사 이름으로 된 법인 차라면 누가 이 돈을 내야 할까요? 단순히 돈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이름'의 문제를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가족 차·법인 차 과태료 납부, 누구 이름으로 내야 안전할까
과태료와 범칙금의 차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흔히 '딱지'라고 부르는 것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과태료와 범칙금입니다.
과태료는 길거리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의 번호판을 찍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카메라는 차를 누가 운전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차의 주인(명의자)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태료 고지서는 항상 차의 주인에게 전달됩니다.
반면 범칙금은 현장에서 경찰관 아저씨에게 직접 단속되었을 때 받게 됩니다. 이때는 경찰관이 운전자의 면허증을 확인하기 때문에 차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실제 운전한 사람에게 벌을 줍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볼 핵심은 바로 카메라에 찍혔을 때 나오는 과태료를 누가 내야 하는가입니다.
가족 차의 경우 누구 이름으로 내는 것이 좋을까
엄마나 아빠의 이름으로 된 차를 자녀가 운전하다가 과태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서는 당연히 차 주인인 부모님 성함으로 집으로 배달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태료는 차의 주인인 부모님 이름으로 내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안전합니다. 과태료는 운전자가 누구인지 따지지 않고 '차 관리 소홀'의 책임으로 매기는 돈이기 때문에, 기록에 남거나 벌점이 쌓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돈을 내는 주체는 운전을 해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 이름으로 나온 고지서대로 납부하되, 실제 돈은 운전한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것이 가족 간의 예의겠죠? 만약 이것을 운전자 이름으로 바꾸어 신고하고 내려고 하면 범칙금으로 바뀌어 벌점이 쌓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법인 차 과태료는 왜 회사 이름으로 내면 위험할까
회사 이름으로 된 '법인 차'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법인 차는 개인이 아닌 회사의 재산입니다. 만약 직원이 업무 중에 법규를 어겨서 과태료 고지서가 회사로 날아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제 운전한 직원이 본인의 돈으로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2026년 규정과 트렌드에 따르면 법인 차량의 사적 이용에 대한 감시가 매우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비싼 법인 차에 달리는 연두색 번호판 제도처럼, 법인 차를 투명하게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강합니다.
회사가 이 과태료를 대신 내주게 되면 세금 계산을 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국가는 "직원이 잘못해서 낸 벌금을 왜 회사의 비용으로 처리하느냐"라고 판단합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는 불필요한 세금을 더 내야 하거나 세무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법인 차를 운전하다가 과태료를 받았다면, 반드시 운전자 본인이 납부하고 그 영수증을 회사에 알려주는 것이 정석입니다.
명의에 따라 골치 아픈 일이 생기는 이유
왜 누가 내는지가 이렇게 중요할까요? 바로 '기록'과 '세금' 때문입니다.
첫째로, 법인 차의 경우 과태료를 계속 회사가 대신 내주면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나중에 사고가 났을 때 보험 처리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로, 과태료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회사가 돈을 벌면 그중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데, 과태료를 낸 금액은 "우리가 이만큼 돈을 썼으니 세금을 깎아주세요"라고 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닙니다. 오히려 법인 돈을 마음대로 쓴 '횡령'의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아주 민감한 부분입니다.
안전하게 납부하기 위한 올바른 순서
교통 법규 위반 고지서를 받았다면 당황하지 말고 아래 순서를 기억하세요.
- 고지서 확인: 과태료인지 범칙금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대부분 카메라에 찍힌 것은 과태료입니다.
- 납부 주체 결정: 가족 차라면 차 주인 이름으로 그대로 납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법인 차라면: 즉시 회사 차량 관리 담당자에게 보고하고, 운전자 본인의 이름으로 납부 계좌에 돈을 보냅니다.
- 기한 내 납부: 정해진 날짜보다 일찍 내면 20%를 깎아주는 '의견 제출 기한 내 납부' 제도를 활용하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에 맞는 책임을 지는 것은 어른들의 중요한 약속입니다. 내 차가 아니라고 해서 방치하거나 아무 이름으로나 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주체를 알고 처리하는 것이 똑똑한 운전자의 자세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FAQ)
Q1. 법인 차 과태료를 제 개인 카드로 결제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오히려 그것이 더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운전자가 직접 본인의 비용으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졌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납부 후에 납부 확인서를 보관해 두면 나중에 회사에서 증빙을 요구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Q2. 아빠 차를 운전하다 속도위반을 했는데, 제 면허에 벌점이 쌓이나요?
고지서에 '과태료'라고 적혀 있다면 벌점이 쌓이지 않습니다. 카메라 단속은 차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찰관에게 직접 단속되어 '범칙금' 고지서를 받았다면 운전자의 면허에 벌점이 기록됩니다.
Q3.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차는 과태료가 더 비싼가요?
과태료 금액 자체는 번호판 색깔과 상관없이 위반 내용에 따라 동일합니다. 하지만 연두색 번호판 차량은 국가에서 더 꼼꼼하게 관리하는 차량이므로, 과태료가 자주 발생하면 회사 차원의 차량 관리 실태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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