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안타보면 모르는 사실(ft. 시동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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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안타보면 모르는 사실(ft. 시동버튼)

by 분당미래소년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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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를 안타보면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포르쉐 오너가 아니라면 말이죠. 포르쉐는 모터 스포츠 경기를 주력으로 자동차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카이엔과 파나메라가 세상에 공개된지도 이제 10년차가 되갑니다. 스포츠카만 만들던 포르쉐의 특징이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포르쉐-로고

포르쉐 안타보면 모르는 사실

포르쉐는 같은 독일 제조사와 달리(벤츠, BMW, 폭스바겐) 시동버튼이 왼쪽에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매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르망24시"대회 때문인데요.

르망 24시는 말 그대로 하루종일 운전을 하게 되어 가장 많은 거리를 간 차량을 선별하는 경기이죠. 모터 스포츠하면 빼놓을수 없는 기록인 누가 더 빨리 달리느냐는 기본이고 여기에 추가로 하루종일 달려도 고장나지 않는 내구성을 시험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기에서 우승한다면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거나 다름 없는 셈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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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11

르망 24시의 룰은 이렇습니다.

한 팀당 3-4명이 돌아가면서 하루종일 운전을 하게 되죠. 그래서 교대로 운전하게 됩니다. 아무리 4명이더라도 24시간이면 한 사람이 6시간은 운전을 해야 하는데 기록을 단축시키는 미션도 있기에 다들 긴장감이 엄청나죠.

스타트 버튼이 왼쪽에 위치한 이유는 바로 교대로 운전하게 되는 룰 때문입니다.

대회 초반(1923년 개최)에는 운전자가 교대하려고 차를 피트인 하면 시동을 끄고 내려야 했습니다. 다음 운전자는 시동을 켜고 다시 주행하는데 1초라도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왼손으로 시동을 걸고, 오른손으로 기어를 변속하고 출발하는 동선을 생각하게 된거죠.

이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제조사들이 왼쪽 시동방식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일 뿐 상용화된 자동차에게도 왼쪽에 스타트 버튼을 넣는 건 의미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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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시동

그래서 오른쪽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포르쉐는 어떤 제조사였을까요? 모터 스포츠카를 만드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브랜드입니다. 모터 스포츠의 기술을 상용화 된 차량에게도 접목시키면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2023년까지 이어오는 르망 24시 대회는 포르쉐가 가장 많이 우승(19회 우승)을 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현재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며 1971년에 세운 5335.313km 주행기록도 2010년이 되어서야 깨졌습니다. 70-80년대 포르쉐의 황금기라 불리던 명칭도 이 때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도 모터 스포츠의 기술들을 대거 장착하면서 포르쉐만의 DNA를 뽐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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