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1월~6월) 가장 등록된 수입차 BEST 10

국토교통부에서 조사한 결과 2023년도 상반기(1월~6월)에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들을 알아봤습니다. 여기서 조건은 법인차는 제외한 개인이 구매한 차량들입니다. 역시나 E클래스와 5시리즈가 압도적으로 1,2위를 다투고 있는데요. SUV 바람도 불고 있는 지금 어떤 차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3 상반기(1월~6월)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BEST 10

10위. 메르세데스-벤츠 GLC (1,791대)

벤츠의 GLC입니다. GLC는 2023년도를 맞이하면서 2세대로 풀체인지가 이루어졌는데요. 연령층, 남녀노소 상관없이 엄청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10위에 안착해 있네요.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국내에는 풀체인지 된 모델이 2023년도 7월에 풀렸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국토부 통계는 1세대 GLC였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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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볼보 XC60 (1,960대)

볼보는 2020년대 초부터 엄청난 인지도와 함께 구매가 올라갔습니다. 한 연예인의 차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람 한 명도 안 다쳤다는 국내기사로부터 볼보는 엄청난 인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당시 차량은 XC90). 스웨덴의 제조사로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를 만드는 제조사로도 유명합니다.

유튜브에서도 볼보의 트럭 급제동(브레이크)이라고 치면 많은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영화처럼 아슬아슬하게 브레이크가 되면서 사람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습니다. 좋은 사례들이 빛을 발하면서 국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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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BMW 3시리즈 (2,098대)

2018년도부터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현재 2023년도까지 출시 중인 모델입니다. 최근에는 7시리즈와 i7(전기차)이 나오면서 i3의 기대도 커졌지만 i3는 중국시장 전용으로 출시됨을 발표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들어올지는 모릅니다. 7시리즈가 풀체인지 되면서 3시리즈와 5시리즈들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동급 차종에서는 교과서라고 불리는 BMW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3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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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BMW 6시리즈 (2,203대)

지금은 4세대부터 8시리즈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처음 출시 했을 때 와 다르게 중대형급 스포츠카 시장에 맞추기가 힘들어 지금은 럭셔리 대형 쿠페인 8시리즈와 준대형 크로스오버 리프트 백 6시리즈 GT로 나뉘었습니다. 6GT는 5GT가 단종되면서 이름을 물려받았다고도 하네요. 6시리즈를 보면 벤츠의 CLS가 생각나는데요. GT는 BMW만의 희귀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6위. BMW X4 (2,245대)

X6의 SUV 쿠페형의 디자인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X4도 덩달아 구매력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SUV 쿠페형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 등급 아래인 버전을 내놓는 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X6는 X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듯, X4는 X3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쿠페형의 디자인도 BMW가 먼저 시작하게 된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다른 브랜드의 쿠페형 모델들을 무시하진 못하죠.

5위. BMW X3 (2,342대)

2003년부터 꾸준히 생산 중인 X3은 X4만큼 인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X4를 제친 판매량을 갖고 있습니다. 2024년도 버전은 위장막까지는 공개되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무려 97대 밖에 안 납니다.

동급인 벤츠의 GLC를 제치고 5, 6위에 안착했습니다. 국내에선 당연히 벤츠가 더 인기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소비자들은 BMW를 더 많이 샀네요.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10위까지 BMW가 무려 6개 순위를 가져갔습니다.

4위. 아우디 A6 (3,395대)

폭스바겐의 자존심인 아우디가 4위에 안착했습니다. 최근 들어 인기 있는 SUV도 아닌 중대형급 세단인 A6입니다. 현재 아우디는 전기차로도 엄청나게 신차들을 뽑아내고 있는데요. e-tron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BMW의 5시리즈와 벤츠의 E클래스와 동급이라고는 하지만 가격면에 비해서는 제네시스 G80을 사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 연말이나 이벤트에서 엄청난 할인을 해주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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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렉서스 ES (3,420대)

유럽차량들만 줄 곳 써오다가 드디어 일본의 차량도 3위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렉서스는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일의 3대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를 쫓고 있습니다. 독일차들이 후륜기반임에 반해 렉서스는 전륜구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도 후륜구동입니다.

고속 주행은 독일브랜드보다 뒤떨어질진 몰라도 연비, 편안함에서는 렉서스가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북미지역에서 렉서스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성공했는지를 물어본다면 얼마나 대단한 브랜드인지 알게 될 겁니다.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한몫은 하고 있죠. 

2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423대)

한 때 강남소나타의 명칭을 가진 벤츠의 E클래스입니다. 당연히 1위는 어떤 모델인지 아시겠죠? E클래스는 국내뿐 아니라 강남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MW 5시리즈와 1,2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국내에서는 영원한 라이벌이죠. 최근 11세대 모델까지 선보이며 외관과 내관에 엄청난 변화를 주었습니다.

조수석에도 스크린까지 배치했습니다. BMW와 아우디는 연말에 할인행사를 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리지만 벤츠는 할인 한번 하지 않는 차임에도 불구하고 늘 1,2위를 다투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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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BMW 5시리즈 (8,882대)

7시리즈에 이어 5시리즈도 i5와 같이 공개되었습니다. 풀체인지로 8세대를 맞이하고 있죠. 하지만 국토교통부 조사에서는 7세대가 등록된 7세대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벤츠의 E클래스와 늘 1,2위를 다투고 있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이번 2023년도 상반기에서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8세대가 나오면서 할인행사를 대폭 했을 가능성이 크겠죠? 한국은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 8세대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됩니다. 이런 식이면 당연히 받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죠.

마무리

2023년도 상반기만 살펴봤지만 BMW가 6개나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벤츠가 대부분이었는데 사람들의 생각도 점점 변해간다는 걸 느끼는 결과였습니다. 아직도 50-60년대 어른들은 벤츠가 좋다고 하지만 BMW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가는 게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남에는 포르쉐, GLE, S클래스 등 고가의 차량들도 많이 보이지만 법인차량이던가 이 보다 더 저렴한 차량들이 순위에 포진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다음에는 법인차량까지 합쳐서 어느 차량들이 순위에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