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혼다 패스포트 리뷰｜파일럿보다 짧고 강력한 정통 SUV의 귀환

2026 혼다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는 실용성과 주행 안정성으로 무장한 중형 SUV입니다. 북미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는 감각적인 디자인 변화와 오프로드 감성을 동시에 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변화의 핵심을 살펴보겠습니다.

2026 혼다 패스포트 리뷰｜파일럿보다 짧고 강력한 정통 SUV의 귀환

2026 혼다 패스포트, 디자인의 회귀와 진화

2024년 11월 13일 공개된 2026 혼다 패스포트는 기존 3세대의 어정쩡한 포지션을 벗어나 ‘정통 SUV’로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습니다. 5m가 넘는 4세대 파일럿을 기반으로 하되, 전장을 줄이고 전후면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어 독립적인 존재감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외형은 이스즈 로데오 기반의 2세대 모델을 연상시키는 스테이션 왜건형 SUV 스타일을 따릅니다. 각진 차체 라인과 견고한 휠 하우스, 블랙아웃 그릴 등은 전통적인 SUV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입니다. 북미 시장에서 이러한 클래식한 SUV 디자인은 ‘진짜 오프로더’로 인식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트레일스포츠 트림, 오프로드 본능을 깨우다

혼다는 이번 모델에서 ‘트레일스포츠(Trailsport)’ 트림을 중심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31인치 타이어, 튜닝 서스펜션, 견인고리,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본 장착해 강력한 험로 주행 능력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SUV가 아닌,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실용 SUV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 결과입니다.

트림 구성은 기본형, RTL, 트레일스포츠, 엘리트로 나뉘며, 엘리트 블랙아웃 모델은 외관 전체를 어두운 컬러로 마감해 한층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오프로드용 튜닝과 도심형 스타일링의 조합은 북미 소비자들에게 ‘균형 잡힌 SUV’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림	주요 특징	주행 성향
기본형	전륜 기반 AWD, 기본 안전사양	일상 주행 중심
트레일스포츠	31인치 타이어, 스키드 플레이트, 오프로드 서스펜션	험로 주행 특화
엘리트	블랙아웃 패키지, 고급 내장재	도심형 프리미엄 SUV

파워트레인과 주행감, V6의 여유

엔진은 3.5L V6 자연흡기 가솔린 i-VTEC(J35Y8)으로 290마력을 발휘합니다. 버튼식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부드럽고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합니다.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2세대 i-VTM4 4WD 시스템은 노면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력을 배분해, 눈길·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실제 시승에서는 묵직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코너링 안정성이 뛰어났습니다. 오프로드 모드에서의 트랙션 제어력 또한 인상적이며, 가속 반응은 정제된 V6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전동화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부재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론: 감성보다 이성, 실용의 미학

2026 혼다 패스포트는 ‘심장이 아닌 머리로 선택하는 SUV’입니다. 감성적인 디자인보다는 합리적 설계와 실용성을 우선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트레일스포츠 트림의 오프로드 성능과 혼다 특유의 내구성은 여전히 믿을 만하며, 가족형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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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Q1. 파일럿과 패스포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답변: 파일럿은 3열 SUV, 패스포트는 2열 SUV로 실내 구성과 전장 길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Q2. 트레일스포츠 트림은 어떤 소비자에게 적합한가요?
답변: 캠핑, 오프로드 주행 등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어울립니다.

Q3.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되나요?
답변: 현재는 가솔린 V6 단일 엔진만 제공되며, 하이브리드 버전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