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침수차 구별, 이것만은 기억하자

장마철이 지나면 꼭 나오는 뉴스들이 있습니다. 바로 '침수차'인데요. 벌써 올해 7월 장마철에 침수차로 인한 추정 피해금액만 30억원이나 됩니다. 이 침수차들이 중고차로 나온다는게 문제인데요.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장마 후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장마철이 끝나고 나면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는데요. 그리고 하나 더 시작되는게 있습니다. 바로 중고차 시장에 장마철에 침수되었던 침수차들이 매물로 쏟아집니다.

대체로 동급차량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중고차를 사려고 알아보는 사람들을 현혹하죠. 침수차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면 더 큰 피해나 수리금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을 해봅니다.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를 입력하면 내가 조회하는 차가 침수차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주의 할 점은 보험처리 된 차량만 조회 된다는 겁니다. 중고차 딜러들이 이것을 알고 보험처리 안합니다. 그리고 직접 고쳐서 중고차 시장에 내놓으면 무사고 차량인거죠. 이걸 조심해야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내가 탈 차니까 직접 눈으로 보면서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처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깨끗이 세척한다 하더라도 정비의 흔적을 남기는 법이니까 이 점을 찾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 작은 틈새 사이나 차랴으이 하부 그리고 차량이 연결되는 볼트, 나사 부분입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봅니다. 차량의 출고일자와 안전벨트 출고일자를 맞춰보고 수개월 이상 차이가 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냥 거르세요.

전자계통이나 터치 스크린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핸드폰이 물에 빠졌다고 해도 바로 꺼내서 전원을 끕니다. 하루이틀정도 말리고 사용하면 문제 없이 잘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차는 그렇지 않죠. 차가 침수되는 경우는 물이 차 높이만큼 차올라야 한다는건데, 그 물이 다 빠지고 수리하는데는 2-3개월이 걸립니다.

전자계통에 문제가 없을리 없습니다. 연식에 비해 디스플레이나 전자계통이 새걸로 바뀌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시운전을 해봅니다. 시운전시 삐걱 소리가 심하게 난다면 녹이 생긴 이유이니 의심해봐야 합니다.

마지막 방법은 인증중고차 시장을 이용하는 겁니다. 국내 뿐 아니라 외제차들도 자신들의 브랜드를 걸고 운영하는 인증중고차가 있습니다.

다른 딜러보다 가격은 좀 오르겠지만 제대로 된 차량을 사는 게 마음이 편하다면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위에 나열한 방법도 너무 대중화 되어 있기에 중고차 업체에서 이미 손을 쓴다는 게 문제입니다. 동급 차량에 비해 너무 수상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게 측정되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버리세요.

침수차는 장마가 끝난 후 2-3개월 후에 올라오는게 대부분이니 그 때를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