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무엇이 좋을까?

내연기관의 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에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전기의 힘을 이용하는겁니다. 엔진과 전기의 힘을 합쳐 더 좋은 출력을 내고 심지어는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전기만으로도 주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겁니다. 그럼 기름을 쓰지도 않고 주행을 할 수 있기에 연비에도 더 효과적인 기술이 된겁니다. 하이브리드가 연비에 좋은 영향을 주어 기름을 더 많이 넣지 않아도 되는 이점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종류는 크게 보자면 3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냥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존재합니다. 이 세가지의 차이점과 장점 그리고 단점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종류

하이브리드

프리우스-하이브리드, 출처 : 토요타 코리아

하이브리드가 나오기 시작한 초반에는 엔진의 힘으로 동력을 생성해 자동차를 움직이고 그 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는 전기모터를 충전하게 했습니다. 그 힘을 가지고 엔진의 힘이 필요없을시에는 전기만으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술이 뛰어난 제조사로 알려진 곳은 토요타였습니다. 일찌감치 2000년도 초반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해왔던 도요타는 기술을 상당히 앞서갔었습니다. 특히 토요타의 프리우스 라는 모델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가성비와 연비의 측면에서 모두 1등을 차지 할 정도로, 모든 일본차는 연비가 좋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일본 제조사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게 된것이죠! 저속에서는 전기의 모터로만 동력을 만들어 차를 주행 할 수 있도록 했고, 고속으로 주행 할 경우나 가속이 필요한 경우에 엔진이 작동하여 힘을 보태주는 방식으로 차에게 동력을 전달했습니다. 친환경적인 기술로 하이브리드 차를 사는 고객들에게는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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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터만으로는 주행이 불가합니다. 다만, 주행하는데나 서스펜션의 동작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22년 벤츠 S클래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터(48볼트)로 시동을 켭니다. 시동버튼을 누르는 순간 엔진에 불을 붙히는 느낌과 발화하는 소리도 없이 시동이 걸립니다. 마치 노트북이 대기상태로 있다가 전원이 켜지듯이 조용하게 시동이 걸립니다. 그리고 주행할 떈 엔진이 작동합니다. 정말 조용해요! 놀라울정도로! 다른 예로는 포르쉐의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입니다. 자동차가 커브를 한다거나 유턴 후 빠져나올때 도로앞의 장애물을 피하면서 갑자기 핸들을 돌릴 떄 차가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입니다.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 '액티브 롤 바'가 반대방향에 힘을 주어 차체를 안정화시킵니다. 이 곳에 48볼트 전기모터가 쓰입니다. 이런식으로 주행이 아닌 서스펜션의 동작이나 주행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마일드 하이브리드 라고 표현합니다. 연비측면에서도 당연히 도움을 주는 면이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그냥 하이브리드만큼은 없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GLC-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처 : benz uk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모터를 포함한 전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도 장착됩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합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연기관의 기름과 배터리의 전기를 같이 충전해줘야 하지만, 전기가 없을 시 기름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고 기름이 없을시엔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단, 전기만으로 주행은 최고 100km정도가 최장주행길이로 알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연비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차량이 내연기관,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트림으로 나뉘어진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전기와 기름을 늘 충전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내 차 전용으로 전기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비추천해드립니다. 내 집에 늘 전기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은 아직 전기차충전소의 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기름만 채우러 다니는것도 귀찮은데 전기까지 충전하러 찾아다니는데 선행차가 있다면, 기다려야 하니까요. 배터리의 탑재 떄문에 같은 모델이어도 200kg는 더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기름만으로 주행을 한다거나 전기만으로 주행을 한다면 연비는 완전 바닥을 칠 것입니다.

벤츠 S580e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제원 연비 독일사이트 기준

벤츠 S580e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제원 연비 독일사이트 기준

요약하자면,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저속에선 전기, 고속이나 가속에선 엔진)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연비에도 미미한 영향을 주지만 자동차의 구동방식과 섀시에 도움을 주는 기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탑재가 되어 연비향상에 도움을 주고 전기로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가 들어가는 차량은 내연기관의 같은 모델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친환경적인 차로써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알아보시고 이득을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