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EV vs 레이 EV 비교

캐스퍼 EV(전기차)가 6월 11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직 나와있지 않지만 해외 언론 매체에서는 가격대까지 예상하고 있는데요. 레이 EV와는 어떤 적수가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캐스퍼 EV vs 레이 EV

사실 같은 집안 싸움의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 둘은 전기차라는 점과 경형사이즈라는 점에서 같지만 주행거리나 배터리 구성에서는 다른 점을 볼 수 있거든요.

현재 레이 EV는 2900만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캐스퍼라서 3000만원대 초반 가격대가 형성된다면 소비자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배터리

반응형

좌-캐스퍼ev,우-레이ev

먼저 레이 EV는 35.2kWh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로 1회 충전으로 205km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캐스퍼 EV는 리튬 이온(NCM) 배터리로 315km로 늘어났죠.

100km나 늘어난 것은 엄청납니다. 지금 이 주행거리들은 상온 시 측정 거리일텐데, 혹한기(겨울)엔 레이 EV는 절반이나 떨어질테니까요. 당연히 출력면에서도 차이가 날겁니다.

저가형으로 널리 쓰이는 LFP보단 NCM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캐스퍼 EV가 레이 EV보다는 비싸질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경형 사이즈 크기

내연기관의 레이와 캐스퍼는 '경형'사이즈에 충족합니다. 레이 EV도 경형사이즈인데, 캐스퍼 EV는 좀 다릅니다. 해외 언론 매체에서도 언급했 듯, 캐스퍼 EV는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더 커질 것이다라고 예측 했습니다.

Teasers of the new model indicate it’s slightly larger than the Casper on which it’s based. - carscoops에서 발췌

반응형

실제로도 자동차의 사이즈는 밑의 표 처럼 나뉘게 되는데요. 정확한 치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장이 3,800mm가 넘어 경형이 아닌 소형 SUV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경차의 혜택은 못 받게 되는 거죠.

레이 EV만 경차의 혜택과 전기차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 부분도 레이와 캐스퍼를 선택하는 요인이 되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캐스퍼 EV가 경형 사이즈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전기차로 받는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상관없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내 크기는 레이 EV가 훨씬 넓습니다.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레이 EV는 2520mm, 캐스퍼 EV는 2400mm 입니다.

과연 가격은?

현재 레이 EV가 2,700만 원부터 2,900만 원정도까지 포지션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주행거리가 100km나 차이 나는 점에 비해 캐스퍼 EV는 3,000만 원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